한올한올 마음으로

🎵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행복한 소리!논산시 행복한 주간보호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전통놀이 수업 이야기“오늘도 이명환 선생님 오시는 날이지?” 금요일만 되면 논산시 행복한 주간보호센터에 울려 퍼지는 이 말 한마디. 어르신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하고, 저는 그 기대를 안고 센터로 향합니다. 😊오늘은 북, 탬버린, 트라이앵글 같은 악기를 들고 삼박자, 내박자 리듬에 맞춰 동요를 함께 불렀어요. “곰 세 마리”, “산토끼” 같은 친숙한 노래가 나오면 어르신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웃음꽃을 피우십니다. 🌸복지사 선생님들도 놀랄 만큼 모두가 집중하고,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참여해주셔서 저 역시 이 시간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금요일은 저에게도 힐링의 시간이에요.🏡 주간보호센터란?주간보호센터..

자투리 천이 피워낸 감성한복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 그 작은 조각들이 손끝에서 다시 피어났습니다. 노랑, 초록, 분홍, 파랑… 호박은 꼭 노란색만 있는 게 아니죠. 조각보로 꿰맨 호박 목걸이, 브로치, 머리핀은 어디에 장식해도 예쁘고, 작은 감정 하나하나를 꿰매듯 만들어졌습니다 누구나 가능한 바느질 창작이 작업은 홈질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가능해요. 초등학교 1학년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을 만큼 → 간단하면서도 감성은 깊은 창작이에요.준비물: 자투리 천, 솜, 실, 바늘, 브로치핀, 목걸이 줄, 리본 등과정: 천 자르기 → 말아 꿰매기 → 솜 채우기 → 실로 마감 → 장식 달기완성: 둥글게 피어난 호박 모양의 패브릭 오브제 어디에 달아도 예쁜 호박 장식브로치로 가방에머리핀으로 아이 머리에목걸이로 ..

논산의 여름, 집 앞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친구들이 있다. 옥수수, 토마토, 고구마—그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목마름을 견디며, 자신의 본분을 꿰매듯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이 글은 그들의 성장 기록이자,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을 담은 여름 일기다.🌽 옥수수: 나보다 키 큰 친구어느새 나보다 키가 커졌다.꽃이 피고, 수염이 올라오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다.집 앞 아파트와 우리 집 사이를 가르는 논에는 벼도 자라고 있다.도시와 자연이 나란히 숨 쉬는 풍경 속에서 옥수수는 묵묵히 자란다.🍅 토마토: 불긋하게 물들어가는 시간초록빛이 점점 붉게 물들어간다.햇살 아래 익어가는 모습은 마치 감정이 자라는 것 같다.검은 멀칭 위에서, 토마토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구마: 땅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