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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여름, 집 앞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친구들이 있다. 옥수수, 토마토, 고구마—그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목마름을 견디며, 자신의 본분을 꿰매듯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이 글은 그들의 성장 기록이자,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을 담은 여름 일기다.

옥수수는 어느새 나보다 키가 커졌다

🌽 옥수수: 나보다 키 큰 친구

  • 어느새 나보다 키가 커졌다.
  • 꽃이 피고, 수염이 올라오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 집 앞 아파트와 우리 집 사이를 가르는 논에는 벼도 자라고 있다.
  • 도시와 자연이 나란히 숨 쉬는 풍경 속에서 옥수수는 묵묵히 자란다.
토마토는 햇살 아래 붉게 물들어간다

🍅 토마토: 불긋하게 물들어가는 시간

  • 초록빛이 점점 붉게 물들어간다.
  • 햇살 아래 익어가는 모습은 마치 감정이 자라는 것 같다.
  • 검은 멀칭 위에서, 토마토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시 텃밭의 고구마 잎

🍠 고구마: 땅속에서 자라는 인내

  • 잎은 넓고 힘차다.
  • 땅속에서 자라는 고구마는 보이지 않지만,  그 존재는 잎의 생명력으로 증명된다.
  •  텃밭은 단순한 식물의 공간이 아니다. 그곳엔 자라남과 기다림, 인내와 웃음이 함께 자란다. 도시 속에서도 자연은 살아 있고, 그 속에서 나도 함께 자라고 있다.
  •  
도시속에 평화로운 벼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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