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한올 마음으로

안녕하세요! 먹골마을에서 마음을 이야기하는 이명한입니다 😊 오늘은 비에 촉촉이 젖은 텃밭에서 풍성하게 솟아오른 고구마순 한 줌으로 시작해 볼게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텃밭을 둘러보니, 고구마순들이 “나 좀 데려가~” 하듯 손짓하더라고요어라? 옆에서는 오이, 토마토가 손짓을 하구요. 이렇게 각자의 모습을 자랑하며 나에게 소리치는 거예요. 지금 나를 데려가다오~ 안그러면 너무 늙잖아! 너무 질겨지잖아 . ㅋㅋ. 혼자만의 생각 아니 식물들이 진짜 말하는것 같이 생기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었거든요 . 그래 알겠어 . 함께 가자~~`슝슝🥰 🌾 고구마순, 알면 더 감동인 식물사실 예전엔 고구마 뿌리만 먹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잎도, 줄기도, 뿌리도 버릴 게 하나 없는 효자 식물! 😮✨ 뿌리보다 빛나는 효..

논산 먹골마을. 논산지역에서 생산된 들깨로 짜낸 오일은 단순 식재료가 아니라 내 몸에 힘을주는 “건강”입니다. ## 국산 들깨 100%로 건강한 먹골마을 들기름 먹골들기름은 논산 내동 먹골마을 협동조합이 농산물 가공상품으로 판매중인 국산 들깨로 만든 제품입니다. - 볶지 않은 들깨 → **저온압착 생들기름** - 볶은 들깨 → **고소한 전통 들기름** -참기름 → **고소한 전통 참기름** - 부재료로 인기 많은 **들깨가루 /볶음참깨 다양한 요리에 함께 사용하면 영양이 곱이 됩니다. 나물을 워낙 좋아하는 저로써는 들기름 최강자.나물요리 에 다양하게 들기름 싹 뿌려주면 고소한향과 영양이 가득하니 언제나 먹골들기름이 필수가 됩니다.들깨가루는 호박.머위.토란등의 짜박국물 요리에..

장마철,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물 요리, 그중에서도 엄마가 끓여주시던 멸치 칼국수는 추억과 정성이 담긴 최고의 한 끼입니다.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충남 논산 먹골 마을의 자랑, 먹골 사랑채 칼국수와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멸치 칼국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논산 먹골 사랑채 칼국수 – 마을 주민이 만든 정성의 맛집논산시 먹골 마을에는 특별한 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협동하여 운영하는 먹골 사랑채 칼국수는 진한 멸치 육수와 정성 가득한 면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매장 분위기- 천장에 커다란 보름달 장식 🌕 - 매장 중심에는 나뭇가지 오브제가 있어 자연 속 느낌 -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으로 여름에도 시원하..

어제는 논산시 농촌문화체험연구회 7월례회가 향지촌에서 함께 했습니다. 논산시농촌문화체험연구회는 60명의 회원님으로 구성된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하는 연구회 단체입니다. 월례회는 연구회 회원님들의 농장에서 협업의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의.식.주 문화의 다양한 농촌체험을 바탕으로하는 체험연구회이다보니 협업의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진행합니다. 들밥체험.딸기수확체험.공예.식물.꽃등의 농촌의 유무형자원을 바탕으로 농촌체험에 다양성과 치유와 교육의 시스템을 고루갖춘 영향력있는 농장들이 함께합니다. 그러다보니 농장마다의 특색과 전문성을 배우는 좋은계기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7월은 향지촌의 식초이야기로 새콤달콤 맛난 시간을 함께 해보았습니다. 몇칠전만해도 태양이 이마를 벗기는듯 따가웠는데 엇그제부터 비가 주룩주룩..

논산의 여름, 집 앞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친구들이 있다. 옥수수, 토마토, 고구마—그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목마름을 견디며, 자신의 본분을 꿰매듯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이 글은 그들의 성장 기록이자, 도시 속 자연의 숨결을 담은 여름 일기다.🌽 옥수수: 나보다 키 큰 친구어느새 나보다 키가 커졌다.꽃이 피고, 수염이 올라오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장관이다.집 앞 아파트와 우리 집 사이를 가르는 논에는 벼도 자라고 있다.도시와 자연이 나란히 숨 쉬는 풍경 속에서 옥수수는 묵묵히 자란다.🍅 토마토: 불긋하게 물들어가는 시간초록빛이 점점 붉게 물들어간다.햇살 아래 익어가는 모습은 마치 감정이 자라는 것 같다.검은 멀칭 위에서, 토마토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구마: 땅속..

**– 먹골마을 협동조합 이사 이명한** ## 🏠 마을 어르신들의 말, 그리고 나의 시작 “이 동네,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요.” 요즘 저희 마을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논산 먹골마을 협동조합의 이사 이명한입니다. 2021년, 논산 시내에서 한복샵을 운영하던 중,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이곳 먹골마을에 정착했습니다. --- ## 🧶 마을의 현실과 협동조합의 시작 이사 온 지 반년 만에 마을 부녀회 총무를 맡게 되었고, 마을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대다수였고, 도시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는 낙후돼 있었습니다. ‘함께’라는 말이 낯선 상황이었어요. 2022년부터 먹골마을 협동조합은 새뜰마을 사..